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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는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당뇨 진단을 받았어요."

     

    이 말이 당뇨병의 무서움입니다. 실제로 당뇨병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몸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당뇨 초기 증상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부족 또는 인슐린 기능 저하로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입니다.

    구분 공복혈당 당화혈색소(HbA1c)
    정상 100 미만 5.7% 미만
    당뇨 전단계 100~125 5.7~6.4%
    당뇨병 126 이상 6.5% 이상

    2. 당뇨 초기 증상 8가지

    실제 사례: 남편 친구인 50대 직장인 최○○씨는 갑자기 물을 엄청나게 마시게 됐고, 밤에 3~4번씩 화장실을 가게 됐습니다. 내과 검진 결과 공복혈당 142가 나와 당뇨 진단을 받았습니다.

     

    ① 극심한 갈증과 잦은 소변

    혈당이 높으면 신장에서 포도당을 걸러내며 물도 함께 배출됩니다. 그래서 소변이 자주 마렵고, 그로 인해 갈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② 급격한 체중 감소

    먹어도 살이 빠진다면 당뇨를 의심해야 합니다. 혈당이 세포에 들어가지 못하면 몸이 지방과 근육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③ 극심한 피로감

    혈당이 세포에 공급되지 않으면 에너지 부족으로 항상 피곤함을 느낍니다. 충분히 자도 피곤한 상태가 지속됩니다.

    ④ 시야가 흐려짐

    혈당이 높으면 눈 속 수정체가 부어 시야가 흐릿해집니다. 안경도수가 갑자기 맞지 않는다면 혈당 검사를 해보세요.

    ⑤ 상처가 잘 낫지 않음

    고혈당 상태는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상처 치유가 느려집니다. 발에 작은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⑥ 손발 저림·감각 이상

    고혈당이 지속되면 신경이 손상됩니다(당뇨 신경병증). 초기에는 손발이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⑦ 잦은 감염

    고혈당 상태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성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반복적인 요로감염, 피부 감염, 구강 감염이 생깁니다.

    ⑧ 극심한 배고픔

    혈당이 세포에 들어가지 못하면 몸이 계속 배고픔 신호를 보냅니다. 식사 후에도 배고픔이 가시지 않는다면 혈당 이상을 의심하세요.

     


    3. 당뇨 전단계, 그냥 두면 안 되는 이유

    내분비내과 전문의 코멘트:

    "당뇨 전단계(공복혈당 100~125)는 5~10년 내에 30~40%가 당뇨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대부분 되돌릴 수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들:

    ▶  체중의 5~7% 감량
      주 150분 이상 유산소 운동
      정제 탄수화물(흰쌀, 설탕, 빵) 줄이기
      채소 섭취 늘리기


    4. 당뇨 고위험군 체크리스트

    다음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으세요:

    □ 45세 이상
    □ 과체중 또는 비만 (BMI 23 이상)
    □ 부모·형제 중 당뇨 환자 있음
    □ 고혈압 또는 고지혈증 있음
    □ 임신성 당뇨 경험
    □ 운동 거의 안 함
    □ 복부 비만 (남성 허리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


    마무리

    당뇨 초기 증상은 미미하지만, 몸은 분명히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증상이 2개 이상 있다면 지금 바로 내과에 방문해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아보세요. 저도 가족 중 당뇨 환자가 있어 매년 혈당 검사를 받으며 전문의와 상담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내분비내과 전문의 상담 및 대한당뇨병학회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